유교적 의미의 삼우제
삼우제는 유교적인 의미를 담은 제사로 세 번의 제사를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인 당일에 지내는 제사를 초우, 그 다음 날을 재우, 셋째 날을 삼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 예식에서는 초우와 재우를 생략하고 삼우제만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삼우제를 올리는 날짜는 장례식을
마무리한 후 2일째 되는 날입니다. (ex 장례식이 11일날 끝났다면 삼우제는 13일)
삼우제 상차림은 전통적인 제사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현대에는 더 가볍고 약소화된 음식으로 준비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소량의 과일, 포, 정종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고, 추모의 마음을 담아 좋아하셨던 술이나 음료수 하나만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독교와 천주교?
장례식이 끝난 후 삼우제와 관련하여 별도의 예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인의 영혼이 이미 하나님 곁에 있다는 신념 때문에 별도의 예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종교가 없다면?
장례 문화는 여전히 유교적인 영향을 받아 제사가 지내집니다.
종교가 없는 분들 중에는 삼우제나 49재와 같은 제사에 대한 부담이나 시간적인 제약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가 없다 하더라도, 특정 날짜나 시간을 정하여 고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꽃 한 송이와 함께 장지를 방문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방법으로 여겨집니다.